(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가 오는 15일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달 29일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는 14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해 7월15일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7월29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7월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시행 중인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 금지 △다중이용 공공시설 운영중단(시, 교육청, 자치구, 산하공공기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노인요양시설 면회금지, 종사자 타시설 방문 및 외부인 접촉 금지 조치도 연장된다.

또 최근 방문판매와 관련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고위험시설 중 하나인 관내 방문판매업체(직접판매홍보관 포함 512개소) 및 지난 12일에 발령한 대학 체육관 및 각종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활동, 댄스스포츠 등 실내집단운동에 대한 집합금지조치도 7월29일까지 전면 연장한다.

이용섭 시장은 "방역당국의 온갖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엄중하다"며 "감염 연결고리가 10여 곳을 넘어서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전반에 넓게 확산되어 있다. 또한 주요 접촉자 및 방문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연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 △7일 이상 지역감염 확진자 0명 또는 △감염경로나 방역망내 관리비율 등을 감안해 민관공동대책위원회에서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단계로 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