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차세대 한국형복합 발전 구축 협력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7월 13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단체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7월 13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단체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복합화력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형복합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 차세대 한국형복합 모델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국내 가스터빈 관련 중소ㆍ중견 기업의 국산기자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 판로 확보에도 적극 협력하는 등 국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독자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실증 기회를 확보했다. 서부발전은 실증을 통해 취득한 운전 및 기술정보를 두산중공업에 제공해 차세대 한국형복합 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이번 협약으로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폐지되는 석탄발전 30기중 24기를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국내 천연가스 발전은 2020년 41.3GW에서 2034년 60.6GW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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