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일읍 중명들녁 시설하우스에서 12일 성영국 석인네농장 대표가 열린 애플수박을 만지고 있다. (사진=김진호)
포항시 연일읍 중명들녁 시설하우스에서 12일 성영국 석인네농장 대표가 열린 애플수박을 만지고 있다. (사진=김진호)

(포항=국제뉴스) 김진호 기자 = 포항시 남구 증명들녘 석이네농장 시설하우스에서는 12일 애플수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으며, 여름철 농가의 고소득 창출을 하고 있다.

포항 특화작물의 연작 피해를 막고 고소득 대처작목 발굴을 목적으로 올해도 애플수박 재배를 하는 석이네농장(대표 성영국)은 연일읍 중명리 일원의 1ha 시설하우스에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현재 5톤이 출하됐고 앞으로 10월까지 지속해서 출하될 예정이다.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보다 무게는 가볍고 껍질이 얇아 소규모 가족에게 인기가 높으며 올해 재배된 신품종 애플수박은 당도가 10~12Brix으로 일반수박과 비교해도 단맛이 우수하고 육질이 와삭와삭하여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성영국(59) 씨는 "애플수박은 일부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지역 시민에게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며 "인기가 좋은 애플수박이 날씨만 좋다면 예상한 목표를 수확할 수 있다"고 했다.

장영락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시설하우스에서 특화작물의 연작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체작물인 애플수박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애플수박이 지속해서 농민의 고소득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명들녘의 특화작물에 사용하는 농업용 지하수에 염도가 높아 포항시가 나서서 새로운 농업용수를 해결해 주기를 농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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