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포함 1억2천여만원 투입 연내 771개 신규 설치

제주시가 보행자들이 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보행자용 도로명판 771개를 확충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시가 보행자들이 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보행자용 도로명판 771개를 확충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는 보행자들의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도로명주소로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보행자용 도로명판 771개를 확충 설치한다.

도로명주소는 법정주소로 고시되어 2014년부터 전면 사용해오고 있으며, 현재 도로명판은 대부분 큰 도로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좁은 길에는 보행자용 주소 안내표시가 부족하여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특별교부세(국비) 3900만원과 지방비 8000만원을 투입해 이면도로와 골목길등에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 771개를 확충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제주시에서는 도로명판 9624개소, 건물번호판 8만6028개소, 기초번호판 1016개소를 설치·관리하고 있으며 강풍이나 폭우 등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있다.

제주시(종합민원실)에서는 “앞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내시설물을 꾸준히 확충하고, 건축물이 없는 비 주거지역에도 각종 재난 및 사건, 안전사고 발생 시 도로명주소 활용촉진을 위하여 한전주 등에 기초번호판을 추가 설치하여 주민안전 및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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