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한 선수와 첫골을 기록한 하재현 선수의 “어부바” 셀러브레이션
최정한 선수와 첫골을 기록한 하재현 선수의 “어부바” 셀러브레이션

청주FC가 올해는 코로나19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한해 보류시킨 가운데 K3리그에서 최근 5경기 무패로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순위와 경기 내용을 보면 청주FC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지난 11일(토) 양주 원정길을 나선 청주FC는 전반 31분 하재현 선수가 코너킥을 헤더로 그대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드는가 하면 후반 59분에는 손민우 선수가 재치 있게 방향만 돌려놓는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대0 승리를 거두고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에 파죽지세로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올 시즌부터 기존 내셔널리그 팀들과 통합이 되며 청주FC의 2020 K3리그 목표 순위는 8위로 상위 스플릿에만 속하는 것이다.

기존 내셔널리그의 평균 예산이 한해 30억 내외인 곳이 대다수이며, 많게는 40억 이상 쓰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청주FC는 모기업인 SMC엔지니어링의 전폭적인 지원과 40여개 크고 작은 후원사들로 K3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기업구단이다.

물론 프로리그가 아닌 세미프로리그에 속해 있기 때문에 스폰서의 금액은 프로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지만, K3, K4리그 모든 구단 중 가장 많은 후원사와 후원금을 유치하고 있는 팀으로 이번 하재현 선수의 "어부바" 셀러브레이션 또한 후원사를 위해 준비한 콘셉트이다.

청주FC는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4위까지 출전하는 챔피언 플레이오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4위인 부산교통공사와 승점이 단 1점차로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FC 서원상 감독은 "기존 내셔널리그 팀인 목포시청에 이어 창원시청에게 연달아 승리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아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로인해 팬들의 호응도 더 높아지고 후원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어부바' 셀러브레이션은 선수들이 올해 후반기에 함께할 한 후원사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다."고 말했다.

청주FC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장을 찾지 못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자체 중계 팀을 구성하고 캐스터와 해설 팀을 꾸려 오는 18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화성FC 와의 홈경기에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