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풀어드리고 수사 등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故최숙현 선수 아버지를 만나 "잊을만하면 터지는 체육계의 폭언, 폭행 문제 이번부터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고 더 이상은 관행이라는 말로 그런 행위가 정당화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통합당이 근본대책을 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위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랜 기간 폭력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22살이란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한 故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부모로서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고 계시리라고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운 마음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숙현 선수가 권익위를 비롯한 여러 곳의 국가기관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제때 들어주지 않았고 일부 정치권에서는 최선수의 억울한 사정을 풀어준다"면서 "신상에 대해서 캐묻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 한 태도를 보여서 유가족의 가슴에 더 큰 상처를 남기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억울함 풀어드리고 수사나 이런 것들이 신속하게 정확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는 "우리 딸의 억울한 죽음을 언론인들이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풀게 되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체육회에 인권위원회 등 모든 행정기관에 진정했지만 아무도 최숙현의 억울함을 받아주는 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는 "혼자 외롭게 싸워가다 지친 나머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이제라도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되어서 감사드린다"며 말했다.
이양수 고 최숙현선수 사건 진상규명 및 체육인 인권보호TF 위원장은 "통합당은 이용 의원을 중심으로 증거들을 채증하고 있고 어느 정도 확보됐다"면서 "빠른 시간내에 청문회가 열리면 이용 의원 중심으로 확실한 증거들을 제시함으로서 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