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타당성 조사용역결과 긍정 평가에
충북도·도의회, 부본선 없는 안전성 취약 비현실적 계획

국제뉴스통신DB
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KTX세종역 신설 문제가 또다시 충청권 정치쟁점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9일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보고회를 열어 KTX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결과 긍정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KTX 세종역 신설 경제성 분석결과 편익비용(B/C)이 0.86으로 나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017년 수행한 용역결과 B/C 0.59보다 0.27 포인트 증가했다.

KTX세종역은 세종시 금남면 발산리 일대에 추진할 계획으로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거리에 있다.

한편 충북 시민사회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의 KTX 세종역 신설추진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0년 문을 연 KTX 오송역은 800만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이날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발표는 자체 용역 결과일 뿐 신설 세종역은 부본선 없이 본선에 고속열차를 정차하게 돼 안전성이 취약한 설치사례도 없는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며 “용역결과에 대한 국토부의 반대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향후 도와 공조해 KTX세종역 신설 추진 반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