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여는날-콘퍼런스’와 연계해 다행복학교 발전방안 모색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017학년도에 지정된 부산다행복학교 11개교를 대상으로 2일부터 15일까지 재지정 여부를 위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항초 콘퍼런스 모습/제공=부산교육청
남항초 콘퍼런스 모습/제공=부산교육청

대상학교는 연산유치원과 동궁초, 남항초, 천마초, 용암초, 서동초, 아미중, 하남초, 신선중, 가람중, 삼정고 등이다.

이 종합평가는 교육부 훈령 제35호(자율학교의 지정 및 운영)에 따라 부산다행복학교의 지정 종료 6개월 전에 학교자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서면평가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현장평가로 실시한다.

이번 종합평가는 인근학교의 희망 교원들이 참여하는 '학교여는날-콘퍼런스'와 연계,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지역사회와 인근학교, 해당학교 교직원 등 희망 교원 380여명이 참가해 주제별 토론을 하고, 교육활동에 대한 성찰을 통한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토의, 토론도 한다.

콘퍼런스 주제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기반 수업의 변화', '다행복학교 4년 돌아보기 및 전망', '학력은 무엇이며, 학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은 무엇인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위한 공간 혁신 방향 통의'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다행복학교 성과의 일반화를 위해 학교종합평가 방식을 지난해부터 '결과'보다는 '과정'과 '성찰' 중심으로 바꿔, 전체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이번 종합평가는 학교 구성원들이 평가의 주체로서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행복학교의 평가방식과 우수사례를 일반학교에 전파해 단위학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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