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해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맛있는 음식이 과거보다 월등히 많은 시대, 단순한 다이어트만으로는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 어려워 피부과를 방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체중 감량을 위해서 우선시 되는 것이 바로 '가짜 배고픔'을 이겨내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특히 성군으로 존경받는 세종대왕 역시 수라상에서 고기가 빠져서는 안 될 정도로 고지방 식단을 유지하면서 말년에는 각종 당뇨병을 비롯해 성인병으로 고생을 했다고 알려졌다. 

사진.비쥬클리닉의원 광명철산점 이창익 원장
사진.비쥬클리닉의원 광명철산점 이창익 원장

비쥬클리닉 광명철산점 이창익 원장은 "과거에는 비만을 부자의 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이 필수이며 그 외에도 피부과를 방문해 각종 시술로 꾸준히 관리를 받는다면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가짜 배고픔으로 인해 불필요한 열량을 추가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뇌의 시상하부는 열량이 부족할 경우 '배고프다'는 감각을 만들어 음식물 섭취를 유도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혈중 당분이 떨어졌을 때 동일한 감각을 만들어 음식을 먹게 만든다. 이로 인해서 추가 에너지가 몸에 쌓이면서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공복은 에너지 부족이 아니므로 순간의 감정만 이겨내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 과식만 참아낸다면 체중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의 고비를 잘 참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창익 원장은 "과도한 식단 조절은 건강을 해치고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원푸드 혹은 단식 등 음식물을 아예 먹지 않거나 불균형적인 영양분 섭취로 비만을 해소하고자 하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살이 빠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신체 기능을 떨어뜨리고, 각종 내장을 약화시켜 도리어 적은 음식물만으로도 살이 더 많이 찔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몇 번의 고비만 잘 넘기면 수월하게 원하는 몸매로 돌입하는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가짜 배고픔과 극단적인 음식 섭취 조절이다. 몸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괜찮지만, 아예 중단하고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등 극단적인 방법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최근 피부과에서는 보톡스나 레이저토닝, 피부 레이저, 필러 등 비만 다이어트 클리닉을 개설해 여름을 맞아 탄력 있는 몸매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함께 목표 체중이 어느 정도인지를 의료진과 면밀하게 상담을 한 뒤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