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보더&nbsp;포스터.<사진제공=평창군&nbsp;문화예술재단>
테리보더 포스터.<사진제공=평창군 문화예술재단>

(평창=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평창군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도영)은 오는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22일간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구.진부보건소)에서 테리보더(Terry Border) _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2020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전국의 우수한 전시 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켜 전시공간 활성화를 통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공모사업이다. 지난 2일 (재)평창군문화예술재단이 해당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본 전시를 기획한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과 공동으로 주관하게 된다.

테리보더는 세계적인 미국 출신 사진작가로 메이커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메이커(Maker)란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만들기를 하는 사람으로 작품으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철사를 이용해 빵, 과자, 계란, 과일 등 음식과 수저, 손톱깎이, 립밥과 같은 사물에 팔다리를 붙여 인격화된 캐릭터를 창조한다. 그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사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인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작가다. 자신의 경험담, 사물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편의 상황극처럼 연출해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블랙 유머를 사용해 감상자의 의표를 찌르는 기법으로 전환시킨다.

즉 블랙 유머를 통해 삶의 부조리를 고발하거나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효과적인 장치로 활용한다. 이처럼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는 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이야기를 사물에 빗대어 보면서 관람객은 먹고(eat), 즐기고(play), 사랑하는(love) 우리의 일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작품 전시와 주말에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관람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되어 있었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은 매주 화~일요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전시실 내 방역소독 및 2m 거리두기 관람, 입장인원 제한 등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실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누구나 편리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재)평창군문화예술재단 SNS계정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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