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책판, 한국의 편액! 등 우리 곁에 더 가까이~

(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세계기록유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안동시, ‘개방형 수장고’...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개관.(사진=안동시)
안동시, ‘개방형 수장고’...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개관.(사진=안동시)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고, 관람객에게 쾌적한 전시관람 환경 제공을 위해 만든 시설물이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안동시의 재원으로 지난 2017년 11월 착공해 2019년 12월 완공한 저시체험관 개관행사는 오는 7일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과 전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동시, ‘개방형 수장고’...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개관.(사진=안동시)
안동시, ‘개방형 수장고’...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개관.(사진=안동시)

전시체험관은 지하 1층에 현판 전문 수장고를 구비하고, 지상 1층에 유교책판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를 마련했다.

지상 2층에는 현판을 관람하는 개방형 수장고와 진흥원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세계기록유산은 그동안 장판각과 현판 전문수장시설에 보관·관리돼 왔는데 안전한 보관을 위해 비공개로 운영,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었다.

안동시, ‘개방형 수장고’...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개관.(사진=안동시)
안동시, ‘개방형 수장고’...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개관.(사진=안동시)

이번 전시체험관 개관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세계기록유산의 실물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의 노력으로 2015년 ‘한국의 유교책판’, 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2016년 ‘한국의 편액’, 2018년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에 등재시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내에서 세계기록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으로, 우리나라 기록유산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며, 명실공이 기록유산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특히, 전시체험관 내 AR/VR 체험관이 구축되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더욱 빛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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