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천시)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가 시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사천시)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가 시회를 개최했다.

(사천=국제뉴스) 정천권기자 = 사천향교(전교 강석구) 구암한시협회는 지난 6월 30일 ‘武夷山亭(무이산정)’에서 송도근 시장을 비롯한 사천, 곤양향교 원로들을 모시고 시회(詩會)를 개최하였다.

곤양면 무고리에 위치한 무이산정은 회정 김의곤 선생이 주자의 성리학을 존숭하여 주자를 종사로 받들어 ‘무이(武夷)’라는 두 글자를 편액으로 삼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이날 회정유고집 발간을 기념하여 회정을 추모하는 시회를 가졌다.

신현권 구암한시협회장은 “회정선생의 문집발간을 축하하며 구암한시협회는 선인의 발자취를 찾아 시회(詩會)로써 추존하고, 학문의 정신을 본받으며, 올곧은 선비문화의 확산에 중점을 두어 활동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회의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송도근 사천시장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송도근 시장은 예향의 고장인 사천이 시향의 고장으로 발전함에 회원들의 노고와 성기옥 교수의 열성적인 지도를 치하하였다.

이번 시회에서는 회원들이 지은 아홉 편의 율시와 수편의 연작 절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음송하고 그 뜻을 읊으며 옛 현사와 그의 문장을 기렸다. 구암한시협회는 이어지는 시회로 지역 문화 계승에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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