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탈락’, 공동후보지 ‘기사회생’ 가능성 열려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국방부는 3일 대회의실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를 개최했다.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이철우(오른쪽) 경상북도지사가 통합신공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북도)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이철우(오른쪽) 경상북도지사가 통합신공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북도)

이날 선정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국방부장관을 포함해 대구·경북·군위·의성 단체장, 6개 중앙부처 차관, 공군 차장, 민간위원 6명 등 총 1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그간의 추진 경과를 보고 ▲선정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 반영해 단독·공동 후보지에 대한 선정 절차·기준 부합여부 등 적정성 검토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 일대)는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이전부지로 ‘부적격’하며, 공동후보지(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는 의성군수만 유치 신청해 이전부지 선정절차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공동후보지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가지고 적합여부를 판단하고, 유예기간까지 의견이 없으면 공동후보지 또한 자동적으로 부적격 결정된다” 고 심의·의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하기 위해 군위가 ‘소보’를 신청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 “양 군은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대역사를 함께 열어야 한다”며, “31일까지 반드시 군위의성의 합의를 이끌어내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이 빨리 추진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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