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일가족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3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 중 70대여성인 A씨는 지난달 27일 숨가쁨과 설사 등의 증상이 있어서 지난 2일 명지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 같은날 오후 10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여성인 B씨와 20대 여성 C씨도 지난 2일 A씨와 명지병원에 동행해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3일 오전 2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오한과 기운이 없음을 느꼈고 C씨도 같은 날부터 근육통과 오한, 미각과 후각 손실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명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고 B씨와 C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병상에 이송됐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자가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CCTV 동선 등을 확인해 의료진과 환자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자체조사를 진행하고 응급실을 폐쇄, 의료진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은 현재 6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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