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뉴스) 최옥현 기자 =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이 7월 특별기획 전시회로 <현대미술의 시대적 교차점展>(The Intersection of Contemporary Art)을 이달 3일부터 9월 6일까지 55일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시대적 발상의 변화들을 작가들만의 창작의 세계관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날 현대미술은 작품과 작가의 창조성이 단단히 결합되어 삶의 일상적 세계를 초월해 시간, 장소, 언어, 환경, 시대상을 반영한 새로운 양식적 변화들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현대미술의 시대적 교차점展>은 미·중·일 작가들의 창작의 세계를 통해 기호화된 현대미술의 변화라는 과정 속에 표출해내고자 하는 내면의 세계를 그들만의 언어로 대중과 소통 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물질과 사물의 개념들이 기호화된 이미지들로 결합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이미지의 발상을 전환한 재미교포작가 윤경렬은 생활에서 버려진 폐기물인 알루미늄 조각들을 캔버스에 배열하고 상징적 도시의 형성과정들로 조합해 재현했다.

또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해석한 중국작가 동귀한은 자신의 신념, 문화적 아이디어, 삶에 대한 이해와 역사성을 고려해 현대미술의 변화를 상징적인 기호의 이미지로 강조했다.

표현기법을 다양한 기호로 착용하고 대형화면에 색과 면을 삼차원적인 공간감으로 형상과 배경의 구별을 없애기 위해 일본작가 다카오 미츠는 캔버스를 하나의 이차원적인 평면의 조화로움을 선보이다.

또한 이 전시는 기호화된 함축적인 의미들을 단순화하고 자연과 대상을 순수한 의미로 전환하는 과정들의 가치를 평면입체대작 40여점 이상을 제시함으로써, 시대적 교차점에선 현대미술을 미래지향적으로 다채롭고 풍부한 해석들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