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상규명 나서라...전북도당 자정능력 발휘해 전북출신 현역의원이 공수처 1호 대상 안되게 하라

(전북=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정의당 전라북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국민적 의혹과 공분이 전주시 을 지역구 이상직의원을 향하고 있다며 이상직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도민께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사진=정의당 로고
사진=정의당 로고

논평은 250억원 수준의 막대한 임금체불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아픈 현실은 이스타 항공을 향토기업처럼 아껴왔던 전북도민에게 뼈아픈 배신감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스타 항공의 실소유주가 이상직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7년간 경영에서 손을 뗐다’며 되지도 않는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본인을 제외하고는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스타 항공의 이상직 의원이 임금체불 외에 배임, 편법증여, 탈루, 선거법 위반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은 불법과 탈법 의혹으로 국민의 지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금의 불법적 의혹에 더해 지난 총선당시 ‘전주 을’ 당내 경선과정에서 불거졌던 공천특혜 시비와 정권핵심 연루설 등은 소위 ‘이상직게이트’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 하는 출처 없는 소문까지 떠돌고 있다고 밝히고,

이상직 의원은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모든 불법과 의혹에 대한 진상해명과 사태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기 바란다. 이상직 의원이 뚫어야 할 것은 황방산 터널이 아니라 체불임금으로 피멍이 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답답한 가슴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을 향해 즉각 전북도당은 이상직 당원과 관련된 모든 불법과 의혹들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한 진상규명에 나서라며 더 이상 이 사태로 인한 부끄러움이 도민들의 몫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자정능력을 발휘해 전북지역의 현역 의원이 공수처 제1호 수사대상으로 기록되는 참사를 막아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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