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4편의 강원도 소재 시놉시스 참여
강릉 관노극 소재의‘소매각시’최우수 수상

(강원=국제뉴스) 최옥현 기자 = 강원도립극단(이사장 우병렬)에서는 <강원도 소재 시놉시스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금일 14:00시 강원도 경제부지사실에서 개최하였다.

지난 3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은 물론 일반 직장인과 주부, 현직 프리랜서 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총 64편의 시놉시스가 응모되었으며 소재의 참신성, 소재 및 인물의 연극적 가치, 희곡화 및 공연가능성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심사를 통해 3개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강릉의 관노가면극을 소재로 한‘소매각시’가 선정되었으며 △허난설헌, 신사임당 등과 같은 강원도의 뛰어난 여류문인들을 소재로 한‘규방-소설쓰는 여인들’△ 사회계몽운동과 교육에 헌신했던 강원도의 여성독립운동가‘조화벽’을 소재로 한‘조화벽-그곳에 그녀가 있었다’등 2개의 시놉시스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소매각시’를 쓴 김래임님은 “강릉박물관에서 처음 관노가면극 복원 과정의 사연에 대해 처음 접했고 관노가면극이 현시대에도 유효한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이 소재가 탄탄한 희곡이 되고, 그 희곡이 양질의 공연이 되어 관객들과 즐겁게 만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도립극단은 내부회의를 통해 수상작품 중 한 작품을 선택해 희곡화하여 2021년 정기공연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