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함익병, 강미형 부부가 현실 부부의 폭로전을 보여줬다.

5월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함익병, 강미형 부부의 리얼한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함익병, 강미형 부부는 동반으로 찍은 CF 녹음을 마치고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와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일정이 일정이니 만큼 강미형도 한껏 차려입은 모습. 강미형은 "왜 그렇게 신경 썼냐" 고 묻는 함익병에게 "저녁 먹는다며. 그 집 부부는 항상 정장에 우아하고 깨끗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난 맨날 집에서 밥하다 나온 여자 같이 나간다. 좋은 데 가서 밥 먹을 거 아니냐. 매번 기죽다가 오늘은 힘을 좀 줬다"고 말했다. 

이후 레스토랑에서 만난 두 부부. 홍혜걸이 강미형에게 “정숙한 귀부인인데 포인트는 가운데 목걸이”라고 칭찬하자 함익병은 “홍기자는 뻐꾸기 하나 기가 막히게 날린다”고 농담했다.

여에스더는 어느 호텔에서 ‘함익병 부인’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자 강미형은 바깥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과 많이 어울리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받는 거라며 “집에서 자기 남편만 보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질린다. 그런데 밖에 나가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고 오면,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괜찮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여에스더를 아내로 둔 홍혜걸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가 이번 광고 촬영을 두고 "수년 전부터 함익병의 빅 픽쳐를 읽었다. 사모님이 나가서 돈 벌어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냐" 고 폭로한 가운데, 함익병이 최근 쇼호스트로 활약하는 김지혜를 배우자로 둔 박준형 역시 부럽다고 말한 것.

강미형은 "저는 남편이 돈에 깔려죽게 해주겠다고 해 교사를 그만뒀다. 그런데 여에스더가 목돈을 벌기 시작하며 '홍기자는 좋겠다'고 한다. 자꾸 나보고 매니저 해줄테니 돈 벌어오라고 한다"며 억울해 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함익병이) 치사하다"며 "교사 생활 했을 때는 평생 벌어주겠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경력단절인데 돈 벌어오라고. 말로 안해도 그 눈빛이 있다"며 함익병을 비난했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