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지기사무소, 이제는 직접 찾아갑니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금정구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간단한 집수리를 해주는 '찾아가는 주택관리서비스' 모습/제공=금정구청
간단한 집수리를 해주는 '찾아가는 주택관리서비스' 모습/제공=금정구청

금정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 간단한 집수리를 해주는 '찾아가는 주택관리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홀몸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외에도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LED 전등교체, 화재경보기 설치 등 간단한 주택 유지·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정구는 지난 2015년 서1동, 2016년 서2동에 각각 '마을지기사무소'를 설치해 소규모 주택수리·공구대여·무인택배보관함 운영 등 단독주택지역의 집수리 등 편의서비스를 지원,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을지기사무소 서비스 신청이 줄어들자 신청하지 않아도 구가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금정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심신의 피로가 쌓여만 가는 시기에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취약지역의 고령층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찾아가는 주택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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