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계구곡과 달밭골에 식재한 ‘소백산 철쭉’ 관리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영주=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순흥면 초암사 죽계구곡 주변과 풍기읍 삼가동 달밭골 일원에 복원·식재한 소백산 철쭉에 대한 사후관리를 시행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직원들과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 및 영주시 산악연맹 회원 등 40여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소백산 철쭉의 생육환경에 대한 기술 지도와 웃거름주기 및 풀뽑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영주시는 소백산 철쭉의 보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영주시 산약연맹은 10월까지 월 2회 이상 저지대 철쭉 활착을 위한 월별 잡초관리, 관수 작업, 시비작업, 뿌리밟기 등 전반적인 식재지 관리를 공동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영주시의 시화인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으로 영주시 소백산 비로봉과 국망봉에 5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6월 중순까지 철쭉 꽃밭을 이루어 소백산을 찾은 방문객에게 철쭉의 꽃말처럼 ‘사람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소백산에 자생하는 철쭉꽃나무는 일반적으로 3년이면 개화하는 다른 철쭉과는 달리 7년 만에 개화하는 낙엽성 철쭉으로 육묘기간도 길고 재배가 까다로워 전문가와 묘목생산업체도 복원에 어려움이 많았다.

영주시는 소백산 철쭉의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18년에 대량생산과 복원에 성공해 로얄 아젤레아(Royal Azalea)로 품종등록을 완료했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현재 우리 영주시는 지난 10여년간의 노력 끝에 소백산 철쭉의 복원에 성공해 이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향후 소백산 철쭉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조성하고 있는 야생화 생태복원 단지에 기술이전을 통한 종복원 업무의 효율적인 진행과 이에 따른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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