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성규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 30일 대형수송함(LPX : Landing Platform eXperimental) 2번함의 건조 사업에 대한 착수회의를 가졌다.

대형수송함 사업은 헬기 및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하여 원거리 입체 고속상륙작전 지원이 가능한 함정을 국내 건조로 획득하는 사업으로, 2007년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한 1번함 독도함에 이어 2번함도 작년 12월 23일 ㈜한진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체결하여,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함 건조가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대형수송함 2번함은 그동안 독도함 운용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검토하여 이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기존 독도함에 비해 작전운용 및 후속군수지원 측면에서 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착수회의에서는 2번함 건조 사업의 기본추진 계획과 세부공정 등을 면밀하게 협의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함 건조 시작부터 사업전반에 대한 추진방향을 확고히 하여 체계적인 사업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해군준장 조완래)은 "독도함은 아시아 최대 크기의 상륙함으로써, 우리의 자주국방 의지와 세계 정상의 조선기술이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며, "2번함도 독도함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기능이 향상된 함정을 건조해,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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