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포항시 해수욕장협의회 개최

송경창 포항부시장이 포항시해수욕장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참석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항시)
송경창 포항부시장이 포항시해수욕장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참석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항시)

(포항=국제뉴스) 김진호 기자 = 포항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해수욕장 운영 및 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2020년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보건소를 비롯한 해양수산청, 경찰·소방서 외 관계 기관과 6개소 지정해수욕장 대표자 등 17명이 참석하여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시간, 위탁관리‧운영 수탁자 지정, 샤워장을 제외한 기타 시설 사용요금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해수욕장 운영 전반에 관하여 협의했다.

현재 코로나 19로 수도권 일대에서 집단발병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 우려와 함께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올해 포항시는 조기 개장 없이 영일대,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6개 해수욕장 전체가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47일간 개장하고 개장시간은 9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지역경제 분위기 등을 고려해 기타시설 사용요금을 전년과 같이 협정 요금화했다.

아울러 이번 여름은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예상되어 이용객 편의를 위하여 경북 최초로 영일대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시범운영 한다. 야간개장은 피서 집중 철인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14일간 시행되며, 개장시간은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된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 다수 발생 및 해수욕장 내 확진자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의거 일시 또는 운영 중단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조건부 방식으로 심의안을 의결했다.

시는 올해 코로나 19로 해수욕장 등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대비하고자 해양수산부 대응 지침에 근거하여 관계기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 19 대응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대응반은 이용객 개인위생 안내,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기적 소독방역 점검, 방역관리자 지정 등을 통한 안전상의 세부 대책을 수립하여 개장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관리청뿐만 아니라 관계기관과 단체 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튼튼한 방역의 시작”이라며, “철저한 방역체계로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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