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학교 3.0 이미지.(제공=충북도교육청)
바로학교 3.0 이미지.(제공=충북도교육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격수업 시작과 함께 개발되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초등 바로학교’가 시스템을 개선해 학교에 보급됐다.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원격수업 지원 사이트인 ‘충북 초등 바로학교 2.0’이 등교수업(병행수업)을 기점으로 한 단계 개선돼 ‘충북 초등 바로학교 3.0’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기존 ‘충북 초등 바로학교 2.0’은 학생 온라인 수업, 교사 출석 확인 및 피드백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원격수업에 대한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개선된 ‘충북 초등 바로학교 3.0’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 운영되는 상황에서, 교사들이 원격수업을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툴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충북 초등 바로학교 3.0’은 충북형 MOOC 시스템(온라인 교육 시스템)으로, 교사가 수업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수업 콘텐츠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 초등 바로학교 3.0’으로 인해 교사가 만든 학급시간표를 같은 학년끼리 공유할 수 있으며, 함께 수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 동학년 중심의 학습공동체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충북 초등 바로학교 3.0’은 기존 바로학교와 달리 로그인 없이 사용하는 개방형에서 개인별 로그인이 필요한 폐쇄형으로 변경됐다.

이번 변경으로 이용하는 학생들의 경우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은 생겼지만 폐쇄형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업자료의 저작권 문제와 학습관리기능(출석확인 등)을 더욱 강화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초등 바로학교 3.0은 교사 입장에서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교사간 협업 체제로 수업콘텐츠의 질도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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