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고무열 연속 골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

강원FC는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강원FC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1위에 올랐다.

강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인천을 상대했다. U-22 자원으로 K리그 데뷔전에 나선 정지용과 김승대—김경중이 스리톱 형성했고 고무열-한국영-이영재가 허리를 맡았다. 지난 전북전과 마찬가지로 채광훈-김영빈-임채민-신광훈이 포백으로 나섰고 이범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이후 강원FC는 측면을 활용한 돌파로 여러 차례 기회를 노렸다. 이날 처음 데뷔한 정지용이 슈팅으로 존재감을 나타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기회는 상대에게 먼저 찾아왔다. 전반 21분 측면에서 컷백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막아내지 못하며 골을 내줬다.

그러나 2분 뒤 채광훈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채광훈은 시즌 첫 중거리슛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동점골에 탄력받은 강원FC는 추가 골을 위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1분 정지용을 빼고 조재완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후 공격을 이어 갔지만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강원FC는 아쉬운 장면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기세를 이었다. 후반 29분 정석화를, 후반 31분 이현식을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37분 강원FC는 페널티 박스 안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지고 양 팀 서로 공격을 오갔지만 그대로 종료되며 2-1 강원FC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강원FC는 13일 수원으로 원정을 떠나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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