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숲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아이들이 숲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북일초등학교(교장 강순희)는 5일 청주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2020년 청주시 환경대상 단체부문 은상을 받는다.

청주시 환경대상은 매년 청주시에서 주관하는 환경대상으로 지역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청주 북일초의 초록바람은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2016년 충북도교육청 학교숲 조성교로 선정돼 3개년 운영하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야생화 및 수목 식재, 둘레길 조성, 숲속 놀이터와 쉼터를 마련하는 등의 교육가족의 노력으로 도심 속 전원학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또한 2019년 초록학교만들기 운영교(3개년 운영, 올해 2년 차)로 지정돼 생태감수성을 함양하고 환경교육의 생활화를 위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주시 및 청주시 내 환경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및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지역과 연계된 환경교육 및 학생 중심의 환경실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배움과 삶이 이어지는 실제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일회성 참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 및 교직원이 함께 교육가족 1인 1텀블러 사용하기, 가정연계텃밭 참여, 다양한 초록강좌 참여, 사제동행 가족친교 초록체험 등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환경실천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교실에서 가정, 사회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2019년 녹색청주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녹색도시 전국대회 ‘녹색청주 만들기 시민실천 콘테스트’ 우수상에 이어, 2020년 청주시 환경대상 은상을 수상한 북일초는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환경교육에 앞장 설 계획이다.

강순희 교장은 “오늘날의 환경교육은 선택이 아닌 지금의 우리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환경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은 책임과 배려, 상생과 협력과 같은 귀한 가치를 함께 배우며 성장하며 각자의 삶에 주인이 되고 있다. 우리가 뜨겁게 환경교육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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