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상의 뷰, 주거 및 상업지로 각광을 받을 듯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에 위치한 하정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 전경 (사진 = 강동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에 위치한 하정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 전경 (사진 = 강동진)
최근에 완공된 구룡포 하정지구의 어린이 놀이터와 소공원 모습 (사진 = 강동진)
최근에 완공된 구룡포 하정지구의 어린이 놀이터와 소공원 모습 (사진 = 강동진)

 (포항 = 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위치한 하정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이 27년만에 완료됐다.

5일 하정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 측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시작된 구룡포 하정지구는 구룡포읍 하정리 119번지 일원 약 7만여 평 부지에 조성 중이던 토지구획정리지구로 지난 5월 26일 포항시 남구청 지적도 및 토지대장 정리를 완료됐으며,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등기과에서 지난 1일 소유권 보존등기를 마쳤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정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은 전 조합장의 유고 이후 사실상 공사가 전면 중단돼 언제쯤 준공이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단결된 의지와 투자자 A씨의 노력으로 2019년 1월 26일 조합총회를 개최, 공석인 조합장과 임기 만료된 임원들을 다시 선출했으며 이 지구는 지난해 10월 공사를 재개돼 지난 5월 준공됐다.

결국 조합이 설립된 지 27년 만에 준공된 셈이다.

1만여 평의 공동주택지는 동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상의 뷰를 자랑하는 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년 동안 구룡포읍 인근 4개 읍·면 지역에는 이만한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이 분양된 적이 없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1차 부지가 100% 분양 완료됨에 따라 유입 인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아파트 분양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합 관계자 B씨는 "G사가 약 8백여 세대의 대단지 공동주택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룡포 공인중개사 대표 K 씨는 "현재 하정지구 인근에는 공동주택 등 하정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펜션, 빌라, 상가 등이 신축 중이거나 영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하정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준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돼 있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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