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천관내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기초수급자 등 100여 명에게 10여 가지 식품 등으로 구성해..

경기도 이천시선양푸드뱅크 곽연석 대표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5일 이천초대중앙교회 주차장에서 관내 소외계층들에게 '이머전시 푸드팩'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경기도 이천시선양푸드뱅크 곽연석 대표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5일 이천초대중앙교회 주차장에서 관내 소외계층들에게 '이머전시 푸드팩'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선양푸드뱅크는 5일 이천관내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기초수급자 등 100여 명에게 '이머전시 푸드팩(emergency food pack)을 전달했다.

이천시 증포동 소재 초대중앙교회 주차장에서 실시한 이날 '이머전시 푸드팩' 전달은 이천시선양푸드뱅크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가 실시한 '이머전시 푸드팩 시범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머전시 푸드팩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최근 5년간 경제생활 문제로 인한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생활고 등으로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생계형 사건‧사고가 지속 발생해 소외계층의 긴급구호가 필요함에 따라 추진됐다.

경찰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2018년까지 경제생활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인원은 15,52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재난연감, 재해연보 등에 따르면 대규모 재난재해 및 사회재난 발생 시 재산피해, 생업중단, 사회복지시설 휴관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소외계층들은 극도의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사회복지사협의회 전국푸드뱅크는 기초푸드뱅크 네트워크를 통해 경제적 문제 및 재난재해 등으로 식품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에게 '이머전시 푸드팩'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이천시선양푸드뱅크가 5일 이천초대중앙교회 주차장에서 관내 소외계층 100여 명에게 전달한 '이머전시 푸드팩' 구성품(사진=국제뉴스)
경기도 이천시선양푸드뱅크가 5일 이천초대중앙교회 주차장에서 관내 소외계층 100여 명에게 전달한 '이머전시 푸드팩' 구성품(사진=국제뉴스)

이번에 이천시선양푸드뱅크에서 전달한 긴급구호식품꾸러미인 '이머전시 푸드팩'은 긴급상황에서 생존에 필수적인 생수, 라면, 쌀, 통조림 등의 식품과 생활용품 등 10여 가지로 구성됐다.

이천시선양푸드뱅크는 사업수행기간인 올해 12월까지 매월 50여 명의 이머전시 푸드팩 전달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천시선양푸드뱅크 곽연석 대표는 "이천관내에는 생각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및 방안을 잘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다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민들께서도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정이 주변에 있는 경우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이천시선양푸드뱅크로 연락하면 관계기관과 연계해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곽 대표는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머전시 푸드백 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전국푸드뱅크 또는 이천시선양푸드뱅크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천시선양푸드뱅크는 경제위기로 저소득층 결식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이천관내 결식아동, 독거노인, 재가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기부식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함으로써 민간사회안전망을 실현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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