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부와 친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약 2년여 동안 상습적인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녕=국제뉴스) 창녕경찰서 전경.(사진=홍성만 기자)
(창녕=국제뉴스) 창녕경찰서 전경.(사진=홍성만 기자)

(창녕=국제뉴스) 홍성만 기자 = 충남에서 발생한 ‘여행가방 감금 소년사망’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경남 창녕군에서도 9세 아동이 학대, 폭력 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창녕군 대합면에 사는 초등생 B(9세)양이 가정에서 학대와 폭력을 당해 아동기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5월 29일 창녕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아동센터는 B양의 상처등을 보고, 정황을 경찰에 알린 뒤 정확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B양이 양쪽 눈과 몸에 멍이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B양을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한 후 B양의 계부와 친모를 조사한 결과 학대, 폭력에 대해 부분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의 친모는 거제에서 올해 창녕으로 이사를 왔으며 취재결과 현재 조현증을 앓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현재 경남  S 병원에 입원 중이며, 경찰은 상처가 폭행으로 발생한 것인지 의사 진단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B양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목격자와 지인의 진술을 더 확보하여 수사를 하고 있으며, 학대, 폭력의 정황이 나타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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