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소재한 이천시 말(馬) 전문 동물병원 전경 (사진제공=이천시청 홍보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소재한 이천시 말(馬) 전문 동물병원 전경 (사진제공=이천시청 홍보팀)

(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말산업특구인 경기도 이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말(馬) 전문 동물병원’을 개원해 본격운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천시 말 전문 동물병원은 2017년부터 축산발전기금 28억 원(국비 14억 원, 도비 4억 원, 시비 10억 원)을 투입해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91, 총 4,501㎡ 규모부지에 건립 공사를 추진했다.

2019년 12월 준공, JNC동물병원이 관리 위탁받아 시범운영을 거쳐 개원한 이천시 말 전문 동물병원은 지상 2층, 연면적 1,074.1㎡ 규모로 조성됐으며, 진료실, 수술실, 회복실, 방사선실, 입원마방, 워킹머신, 트레드밀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 처방과 진료를 담당하는 1차 진료와 수술·입원·재활 등 다양한 2차 진료를 수행한다.

그동안 내륙에서 말에 대한 치료가 응급상황임에도 의료시설의 부재로 신속 대처가 어려웠으나 이번 이천시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으로 신속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으로 말특구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말 의료 서비스 선진화와 전문 수의인력 배치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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