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60년 해로 부부 8쌍을 선정, 커플 사진을 찍어주는 아름다운 추억만들기 사업을 추진

(김제=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김제시 광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강오길)는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4일, 관내 60년 해로 부부 8쌍을 선정, 커플 사진을 찍어주는 아름다운 추억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실시했던 장수사진 촬영사업에서 좀 더 구체화해 초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응하고자 민·관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를 행복하고 활기차게 만들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메이크업, 헤어 및 사진 촬영까지 당신멋져봉사대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어르신 부부가 한 커플씩 사진 촬영을 하는 동안 보건소 치매재활과는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 교육의 일환으로 치매 검진과 꽃바구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반백년 넘게 함께 살아온 노부부의 인생을 한 장의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았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묻어 뒀던 마음을 꺼내 보이듯, 손을 맞잡고 서로를 어루만지며 눈물과 웃음 속에 사진 촬영을 끝마쳤다.
 
사진촬영을 마친 한 어르신 부부는 “한 평생 살면서 처음으로 커플사진을 찍어보았으며, 포즈를 취하는게 어색하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면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함박 웃음을 지으셨다. 

한편,  정관주 광활면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더 힘쓰겠으며, 고령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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