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영덕소방서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허동래

영덕소방서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허동래
영덕소방서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허동래

오늘 아침 뉴스를 봤다. 전날 40명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79명으로 하루 사이 두배로 늘어났다. 잠시 소강상태였다고 너무 방심한 것이 아니가!

1차 신천지 교회로부터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의료기관, 소방, 경찰 등 모든 정부 부처와 국민 모두가 전력을 다해 잘 이겨냈다고 방심하다가 이태원 클럽을 계기로 2차 감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장기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보상심리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이제 겨우 개학을 시작한 시점에서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지금부터 다시 마음을 다 잡아야 한다.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는 한 생활 속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하며 감염예방을 위한 실천법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첫째 15초 이상 제데로 된 손 씻기다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주로 전파되지만 우리 손 역시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 매개체다. 수시로 손 세정제로 소독하거나 비누로 깨끗이 씻을 것을 제안한다.

둘째 마스크 착용이다.

기침이 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또는 밀폐된 공간에 머무를 경우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이다. 지방자치 단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나와 다른 이웃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셋째 음식문화의 개선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한국 식탁은 공동으로 밥을 먹는 모습이다. 근래는 우리 식탁에도 위생적인 이유로 개인접시를 사용하는 문화가 많이 정착되어 있지만 술자리에서는 다소 느슨해지는 경향도 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의 전염 방지 및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개선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내 몸이 평소와 다르다면 2~3일 휴식하고 의심스럽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야 한다. 아무튼 전 국민이 예전의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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