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잘츠부르크 공식 SNS

잘츠부르크의 ‘황소’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무대 정복에 나선다.

시즌이 재개되자마자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컵 결승전에 출전, 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든 황희찬은 내일(4일) 새벽 라피드 빈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황희찬 영입설은 쉴새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꾸준히 소식이 전해졌던 울버햄튼 외에 에버튼이 황희찬을 원하고 있다는 기사도 보도된 바 있다. 이러한 관심의 이유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황희찬은 펄펄 날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둔 상황에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의 활약은 곧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리그 재개 이후 첫 상대로 3위에 올라 있는 라피드 빈을 만난다. 이번 시즌 이미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리그 중단 전 다섯 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탓이다. 선두였던 LASK가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으로 승점 6점을 삭감당해 한 경기 차 2위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잘츠부르크가 라피드 빈을 꺾고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까.

국내 팬들의 관심사는 황희찬의 공격 포인트다. ‘한 방’으로 확실히 각인되어야 더 큰 무대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해 8골을 몰아치며 지난 시즌 20경기 5골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황희찬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잘츠부르크의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라피드 빈과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는 내일(4일) 새벽 3시 2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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