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제주 여행한 25명 중 6명 확진…추가 역학조사 진행중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 119명…15곳 방역소독 완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일행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A씨 일행과 접촉한 사람은 총 119명이고, 이들이 다녀간 15곳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군포·안양시 보건소를 통해 A씨 일행 25명 중 A씨를 포함해 5명이 양성판정, 20명이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으나, 이날 조사과정에서 1명이 추가적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이로써, 확진자는 A씨와 일행 25명(A씨와 그의 지인 24명) 중 5명을 포함해 총 6명이다.

이처럼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 범위도 보다 넓어졌기 때문에 기존 동선에서도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중에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역학조사 범위도 보다 넓어졌기 때문에 기존 동선에서도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추가 확진자 B씨는 A씨 보다 2일 앞선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한 점, 여행 중 같은 차량을 이용했던 사람들에게서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확진자들이 제주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5명의 확진자 중 B씨는 27일부터 증상이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으며, 제주 여행에 동행하지 않은 B씨의 가족 중 3명도 경기도에서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의 경우 증상발생일 기준으로 제주 입도 전 25일 이전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25일 목회자 모임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여행을 위해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세부 동선을 공개하며 시간과 동선이 겹치는 도민 및 방문객들은 가까운 보건소에 자진신고하도록 당부하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와 일행이 제주로 입도 직후부터 출도 시까지의 2박 3일간의 전체 세부 일정을 확인하는 역학 조사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25일에서 27일까지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경기 군포시 A씨 일행 동선이다.

25일 ▲김포 → 제주(에어부산 BX8017편) ▲렌트카 인수(제주공항)▲한림공원 관광 ▲복태네갈치탕 식사 ▲송악산 주변 관광 ▲오설록 티 뮤지엄 및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서귀포 아인스호텔 체크인 ▲동홍정육식당 식사 ▲천지연폭포 ▲펠릭스카페

26일 ▲ 아인스호텔서 조식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관광 ▲오조 해녀의집 식사 ▲비자림 숲(도보) ▲호랑호랑 카페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 식사 ▲빌라드아토

27일 ▲ 아인스호텔 조식 ▲사려니 숲길 ▲순옥이네 명가 식사 ▲ 제주공항 도착 ▲일부 일행 렌터카 반납 ▲JDC면세점 방문 ▲제주→ 김포 (진에어 LJ3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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