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구간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구간 삼나무 벌채 공사
제주도 "2구간 별다른 서식지 훼손 문제 없다“
반대단체, "법정보호종 번식기 공사 피하는 것이 상식"

27일 제주도는 지난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역 중 제2구간 중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에 있는 삼나무 벌채 공사를 시작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또 다시 공사를 중단했다.
27일 제주도는 지난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역 중 제2구간 중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에 있는 삼나무 벌채 공사를 시작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또 다시 공사를 중단했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삼나무 숲 훼손 논란으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지난해 5월 중단된지 1년만인 지난 27일 재개됐지만 하루만에 다시 중단됐다.

지난 27일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역 중 제2구간 중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에 있는 삼나무 벌채 공사를 시작했으나, 또 한번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닥치며 공사는 멈췄다.

제주도는 28일 일단 공사를 중단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과 다시 협의 후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7일 환경단체가 도청앞 시위에 이어 오후 늦게 단계 관계자들과 협의를 갖고 난 후다.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공사 시작부터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제주도의 입장은 이렇다. 이 곳 비자림로 확장은 10년전부터 주민 숙원사업이라는 것이다. 특히 구좌읍 송당지역과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주민들이 적극 찬성하고 있고 제주시를 이동하는 핵심도로인 만큼 확장이 필요하다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공사가 재개된 27일 찬성 측 주민 130여명이 이날 공사현장을 방문, 확장공사가 재개된 것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여전히 환경훼손과 법정보호종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공사 자체를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제주도는 지난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역 중 제2구간 중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에 있는 삼나무 벌채 공사를 시작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또 다시 공사를 중단했다.

같은 날 반대 시민모임도 제주도청 앞에서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기간에도 어김없이 법정보호종들이 비자림로에 날아와서 번식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사를 강행하더라도 법정보호종의 번식기에는 공사를 피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이라고 비자림로 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천미천 주변 산림과 3개 구간 동·식물상(법정보호종 포함) 추가 조사와 주요 조류, 포유류, 양서류 등의 생태 특성 추가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와 금백조로를 잇는 2.9㎞(1~3구간)의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2018년 시작해 2021년 6월 마무리 할 예정이었지만 삼나무숲 훼손 논란과 법정보호종 동식물 발견돼 지난해 5월 공사가 멈췄다.

도가 공사를 재개한 곳은 지난해 5월 중단한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역 중 제2구간 중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이다.

일단 제주도는 영산강유역청과 다시 협의 후 이 곳 2구간에도 법정보호종 생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27일 제주도는 지난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역 중 제2구간 중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에 있는 삼나무 벌채 공사를 시작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또 다시 공사를 중단했다.
27일 제주도는 지난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역 중 제2구간 중 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6㎞ 구간에 있는 삼나무 벌채 공사를 시작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또 다시 공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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