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주최
7월2일부터 매주 1회씩 연속 4회 개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 제2공항 입지와 선정 절차 타당성 등의 갈등해소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올해 안으로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더불어민주당)는 29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7월 한 달 동안 연속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갈등학회가 주관해 총 4회 열린다.
총 4회로 진행될 공개연속토론회는 3차례의 주요 쟁점 토론과 마지막 종합토론으로 계획됐으며, 7월 2일 제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개최된다.
3차 토론회 이후 상호 합의를 통해 종합토론 이전에 1회를 더 추가할 방침이다
토론자로는 국토교통부와 비상도민회의가 참여하며, 일반시민도 토론회에 참여한다.
앞서 3차례에 걸친 비공개 토론회는 향후 공개 연속 토론회에서 집중 논의될 사실관계 확인 및 주요 쟁점을 도출했고, 관련 자료를 사전에 양측이 성실하게 제공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양측 사전합의를 통해 ‘제2공항 쟁점 해소를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이하 공개연속토론회)를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토론 의제는 ▲공항 인프라의 필요성(수요,수용력,환경,주민수용성) ▲기존공항 활용가능성(ADPI 권고안포함) ▲입지선정의 타당성(성산, 신도, 정석후보지) 등으로 확정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2020 주요 업무 추진계획’ 업무보고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기본·실시설계를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박원철 특위 위원장도 "특위 활동이 올해 12월에 끝난다. 그 전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제주 제2공항 논란이 오래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갈등 해소를 위해 숙의의 시간도 필요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