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설 "혼자밖에 없다"…"분명히 나는 치매가 아니다"

지난 25일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대구에서 2차기자회견.(YTN캡쳐)
지난 25일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대구에서 2차기자회견.(YTN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용수 할머니는 28일 이른 바 '배후설'에 대해 "백번,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고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 시키느냐? 이 나라는 법도 없느냐"고 분노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쇼' 인터뷰에서 "제가 바보입니까?, 제가 치매입니까? 그러면 저를 치매라고 했는데 치매된 할머니를 끌고 다니면서 이용한 것"이라며 "분명히 나는 치매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7~8명이 같이 도와가면서 쓴 건  아니냐'는 의혹에  "7~8명이 아니고 한 명이 같이 나는 혼자 못 자요 딸 같은 사람이 있다. 수양딸인데 그 사람한테 이걸 내가 썼는데(꼬불꼬불) 이 것 보고 그대로 좀 써달라고 한 것 뿐이고 내가 생각하고 내가 한 거라서 떳떳하다"며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초안도 혹시 가지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있어요. 그걸 부쳐달라 하든지 하면 부쳐줄  것"이라며 "이거는 내 일인데 내가 해야되지 누구한테 물을 필요도 없는 것고 또 거들어달라고 하는 것도 없으며 제가 했다"고 거듭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사람은 기자를 데리고 좀 오고 하는 거뿐이다. 꼬투리 잡을 게 없어서 그걸 꼬투리를 잡더라 윤미향 욕했다고 제가 아무리 못 배워도 책잡힐 말은 하지 않아야 된다는 걸 분명히 저는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회계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 (국회의원 출마) 그것도 한다고 하고 했느냐? 자기 마음이다. 이것도 30년이나 했는데 하루아침에 아주 배신하고 저만 배신당한 게 아니다 저를 배신하고 국민을 배신하고 세계 사람을 배신하고 속이는 것 이런 엄청난 것을 하루아침에 팽개치고 자기 가고 싶다고 사리사욕을 챙겨서 했는 거 이거는 자기 마음대로 했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를 말렸다'는 보도에 대해 "안 된다. 할머니가 하면 안 된다 그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에 대해 "이번에 국회의원 한 것도 사람이 책임을 졌으면 책임을 완수를 해 놓고 뭐를 하든지 해야지, 대통령을 한다고 헤도 저는 윤미향이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당선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말에  "없다. 없다. 다만 왜 30년 동안에 위안부 문제 해결한다고 해 놓고 30년 동안에 팔아먹었다.(회계) 보니까 엄청나더군요 이거는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죄를 물어야 되지 지금 어디서 감히 나서서 입을 뻥긋거리냐"고 비난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 시켜요? 이 나라는 법도 없느냐"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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