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살균세척기 모습(사진=제천시보건소)
틀니살균세척기 모습(사진=제천시보건소)

(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제천시보건소(소장 윤용권)는 노인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노년기 빈발하는 구강질환 감소를 위한 친환경 "오존수 틀니 살균세척기"를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소는 의치(틀니)사용 지역주민이 쉽고 청결하게 틀니를 살균 관리 할 수 있도록 노인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살균세척기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용두동건강생활지원센터, 명락사회종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송학보건지소, 봉양보건지소 등 관내 5개소이다.

"오존수 틀니살균세척기"는 2019년부터 노인종합복지관등 5개 공공시설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였으며, 비용부담 없이 무료로 틀니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어 호응이 좋아 설치시설을 확대했다.

세척기는 사용방법도 간단해 개인별 전용 세척 케이스에 1차 세척한 틀니를 넣고 동작 버튼만 누르면 오존수가 자동으로 급수, 살균, 배수까지 작동된다.

이로써 ▲제천시노인회관, 노인종합복지관, 하소종합복지관, 명락노인종합복지관, 제천시보건소, 용두동건강생활지원센터, 봉양보건지소, 송학보건지소 등 8개 기관에서 틀니살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2018년 제천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노인 저작불편 호소율이 42.7%로 나타나 2010년 50.9%보다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충북 평균 39%보다 2.4% 높은 편이다."라며, "불소가글사업 및 노인의치지원사업과 연계해 노인 저작불편 호소율 감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7월부터 "틀니" 건강보험 적용으로 취약계층 노인대상의 국가의 '무료 노인의치지원 사업'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5~15% 틀니 본인부담 비용과 고가의 지대치 보철비용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틀니를 할 수 없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2018년 '제천시 노인의치지원 조례'를 제정해 건강보험 틀니 본인부담금과 1인 양악 최대 120만원(6개) 이내의 부분 틀니 지대치 비용을 지원하는 등 노인 저작불편 호소율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641-31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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