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운영 장애인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운행 복지매니저 구본선 씨 주인공

시각장애인 고객이 두리발 차량에 떨어뜨린 돈 봉투 200만원
시각장애인 고객이 두리발 차량에 떨어뜨린 돈 봉투 200만원

지난 20일 오전 9시경 두리발 차량 청소 중 시트 아래 돈 봉투 발견...경찰 신고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시각장애인 고객이 두리발 차량에 떨어뜨린 돈 봉투 200만원을 주인에게 찾아준 두리발 운전원의 미담 소식이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지난해 4월부터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운행을 전담하고 있는 부산시설공단 사회복지처 소속 복지매니저 구본선(61)씨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께 출근을 위해 북구 덕천3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두리발 차량을 청소하던 구매니저는 시트 아래에서 150만원이 적힌 돈봉투를 발견해 북구 관내 덕천지구대에 곧바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덕천지구대 순찰2팀 박모 경찰관 외 1명의 입회하에 봉투에 든 200만원(5만원권 40장)을 확인했고, 공단 사무실과 콜센터에 확인을 통해 전날인 비난19일 이용고객인 시각장애인 2급 이모 씨를 찾아 돌려 주었다.

구본선 복지매니저는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이때에 장애인 여러분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게 저희들의 임무인 만큼, 여느때처럼 열심히 일하다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두리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운행 복지매니저 구본선 씨/제공=부산시설공단
장애인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운행 복지매니저 구본선 씨/제공=부산시설공단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특별교통수단 휠체어이용 특장차량 두리발 운행과 더불어 교통약자콜택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임산부콜택시(이하 '마마콜')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