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4억 1천만원 지원받게 돼

사진제공=북구청
사진제공=북구청

(대구=국제뉴스) 김삼조 기자 =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 이태현)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역문화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사업공모에 잇따라 19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공연, 전시, 생활문화, 문화예술교육, 독서진흥 등 다방면으로 지역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4억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지역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각 사업은 특성에 따라 ‘어울아트센터’,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 그리고 8개의 ‘작은도서관’ 등 북구 내 문화공간에서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유망부터 우수까지... 다채로운 공연

지역의 대표 공연장인 어울아트센터에서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한문연)으로 유망예술가들과 다양한 예술단체의 우수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으로 어울아트센터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유망예술가 발굴프로젝트>가 3년째 기획되어 기초예술분야에서 촉망받는 예술가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연극, 음악, 무용, 국악 등 4가지 장르를 선보일 예정. 또한, 국·공립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영화 더빙 쇼 ‘자유결혼’>, 민간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명창 안숙선과 남상일, 박애리의 <토선생 용궁가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 그리고 퓨전 전통 버라이어티 쇼 <연희 코미디 쇼 ‘수상한 광대들’>이 선정되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한문연)을 통해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올해도 계속된다. 동화를 음악으로 듣는 가족음악회부터 색소폰 콘서트, 뮤지컬 갈라 공연, 퓨전국악 콘서트, 인디밴드 버스킹, 소극장 오페라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저녁 지역민들에게 문화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산책하듯 즐기는 예술작품, 전시 프로그램

전시 분야 역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한문연) 선정으로 대형 기획프로그램 <꿈의 색, 꿈의 빛>을 계획하고 있다. 예술가가 꿈꾸는 다양한 상상의 세계를 담은 감각적인 작품으로 채워질 전시는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꿈을 실현해 나가는 작가의 창작 정신과 다채로운 표현방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어울아트센터 갤러리와 야외광장에서 개최되어 산책을 하듯 예술을 즐길 수 있다.

주민이 직접 만드는 생활문화

올해는 주민을 문화 소비자에서 주체적 참여자로 이끄는 생활문화를 활성화하여 지역이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폭넓게 할 예정이다.

생활문화 전문인 양성을 위한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지역문화진흥원)으로 신규인력을 채용, 예술직업군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생활문화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강구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선정된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사업(대구문화재단)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을 주민 시선으로 담아 보존하고 상생방안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칠곡3지구에 조성된 문화예술거리 ‘이태원 길’과 연계한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지역문화진흥원)을 추진, 생활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예술적 사고로 삶의 확장하는 문화예술교육

예술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아보는 체험형 문화예술교육도 계속해 진행된다.

선정된 공모사업으로는 미술과 공연 장르를 결합한 무대예술 창의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한문연) <무대 위에서 만나는 미술>과 업사이클 아트를 통해 예술적 사고로 환경문제에 다가가는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한문연) <리:본 아트팩토리>가 있다.

책을 매개로한 일상 속 문화공간 행복북구도서관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에서 가장 먼저 ‘테이크아웃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했던 행복북구문화재단 도서관은 변화하는 사회 속 다양한 도서대출 방법을 모색하며 ▲스마트도서관 구축 지원사업(대구광역시)을 추진하고, ▲인문독서아카데미(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사업(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도서관 1관 1단 사업(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으로 독서문화의 확산을 도모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으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책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북구 내 작은도서관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거점 조성을 위한 ▲작은도서관 꿈키움 책가방 배달사업(대구광역시), ▲작은도서관 마을공동체 운영강화(대구광역시), ▲작은도서관 순회 사서 지원사업(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을 운영, 더욱 촘촘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웹툰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웹툰체험창작체험관 조성사업(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속적 추진으로 주민들의 독서범주를 확대하여 풍요로운 문화향유를 돕고자 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대표는 “이번 공모사업들은 설립 3년 차에 접어든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역량을 평가받은 결과이며, 지역민과 지역 예술인들에게 폭넓은 창작 활동과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온 사회가 힘든 상황이지만 희망을 안고, 다가올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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