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상철 기자 = 국방부가 올해 안에 군 교육·훈련의 대학 학점 인정을 확대하고, 2017년까지 복무기간 중 대학 1개 학기를 이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를 포함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5개 분야 22개 권고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했다.

국방부는 권고안 가운데 15개 과제는 원안을 수용하고 5개는 내용을 수정해 반영할 예정이며 2개는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토 결과에 따라 부대관리 사각지역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2016년부터 ‘국방재능기부은행’을 설립·운영한다. 또 올해 150개 대대에서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18년까지 독서카페 설치를 추진한다.
 
장병 권리보호법 제정과 반인권행위자 처벌 강화, 일과시간 외 퇴근 개념 적용, 열악한 생활관의 조기 개선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수신 전용 공용휴대폰을 2016년 전군으로 확대하고 군 성실복무자 보상제도 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계량화된 군 복무 역량 인정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방부는 향후 병영문화 혁신 과제를 추진함에 있어 국회 권고내용을 반영한 뒤, 4월까지 혁신과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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