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남시는 4.11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남의 떡' 공방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가히 가관들이 아니다.

 여기서 '남의 떡'이란 성남시 구 시가지 중앙(노른자위)에 위치한 수정구 신흥동 제 1공단 부지 3만3000평을 말한다.

 특히 이 곳을 지역구로 둔 여.야후 보들는 공약도 공약같지 않은 '빈 공자' 공약을 내놓고 양측 후보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렇게까지 해가며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한마디로 타인소유 부지를 자신들의 땅인것 처럼 말도 않되는 공약을 난발해 가며 상호 비방을 벌이는 모습 또한 유권자들이 원하지 않을것으로 판단한다.

 이 지역은 민간사업자가 지난 10여년전 부터 90% 이상의 부지를 매입했고 성남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심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으로 이미 지정이 완료된 지역이다.

 그런 부지를 특정 후보들이 결합개발을 통한 1공단 공원화니 기부채납부지 임대주택 2200세대 건설 등의 헛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우롱한다는 점에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아마 이 곳에 자신들의 땅이 단 1평 만이라도 있다면 이 같은 헛공약이나 헛구호를 외쳐가며 설전을 벌이는 무모한 행동은 벌이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다 1공단 부지 공원화 공약을 미끼로 사업자 지정신청을 지난 2년째 외면해온 이재명 성남시장도 공약 때문에 특정기업을 파산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비난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같은 무분별한 공약 남발로 사업자들은 수 천억원의 빚덤이에 안게됐고 급기야 기업을 파산으로 몰고가는 잘못된 정치적 행위 또한 이제는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기업이 성남시에 자금을 투자하면 정치인을 비롯, 자치단체가 발벗고 나서 도와준다는 말을 단 한마디라도 듯고싶다.

 만약 전국의 기업들이 성남시에 자금을 투자하면 정치인들의 헛 공약으로 인해 부도를 초래한다는 소문이 퍼지면 성남시는 기업인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는 비운을 맞게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정치인들은 성남시를 기업하기 좋은도시, 살기좋은고장 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약 남발로 인한 잘못된 정치 행태는 지향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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