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의 두타연에서

▲ 강원도 양구 두타연에 마련된 "소지섭길 51K두타연 갤러리"에서 한 관광객이 소지섭길에 마련된 영화배우 소지섭의 청동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강원=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강원도 양구군 두타연은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한 "두타연"은 유수량은 많지 않지만 주위이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1천년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며, 휴전 이후 5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도로변에 원시림을 연상케하는 숲과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소지섭길 51K두타연 갤러리"가 있다.

과거 민간인 통제선이 시작되던 시점의 초소를 리모델링하여 소지섭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내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순백색으로 꾸며진 갤러리 안에는 소지섭씨의 애장품을 비롯해서  에세이집과 그의 참모습을 담아낸 사진들로 꽉 채워져 있다.

또한, 영화배우 소지섭씨가 직접 그린 벽화를 통해서 그의 예술성과 감수성을 느낄수 있으며, 제멋대로 자란 들풀과 군데군데 벗겨진 페인트까지도 '소지섭길51k두타연갤러리'의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군사 지역이므로 이곳에 가려면 미리 양구군청 경제관광과(033-480-2278)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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