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상철 기자 = 방위사업청은 국내조달분야 계약심사 진행과정을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입찰참가업체에게는 문자 알리미 서비스(SMS)를 통해 진행사항을 안내하도록 개선했다.

그동안 무기체계 국내조달분야 계약심사과정은 입찰참가업체에게 순위만 공개하고 낙찰자 결정전까지 진행과정을 비공개함으로써 특정업체 봐주기라는 오해와 계약행정 소요기간 장기화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 결과, 후순위 업체의 계약심사 진행과정에 대한 빈번한 문의로 행정력 낭비는 물론 ‘투명한 방위사업 추진’이라는 방위사업청 업무추진 방향과도 부합되지 않았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투명한 계약업무 추진과 ‘고객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현을위해 국방전자조달 시스템을 개선하고, 2개월간의 시범 운용을 거쳐 1월 19일 부터 계약심사 진행과정을 공개하게 됐다.

이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 시대에 고객과 소통하고 열린 계약행정의 모범이 되고자하는 방위사업청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국내조달 계약에 참여한 업체를 비롯하여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www.d2b.go.kr) 시스템에 접속(국내조달→경쟁입찰→입찰결과)하여 계약심사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입찰참가 업체에게는 각 단계별로 문자 알리미 서비스(SMS)를 제공하여 사전업무 준비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방위사업청 기동화력계약팀장은 "계약심사 진행과정 정보공개를 통해 고객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후순위 업체는 사전준비(심사자료 준비/제출 등)가 가능하여 계약행정 소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느끼는 불합리한 관행개선과 수평적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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