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65개 단체 평균 1주일 이용

▲ 군산예술의전당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군산예술의전당이 지난해 1년 동안 펼친 총 288건의 풍성한 공연과 전시에 연인원 15만4017명의 발길로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및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예술의 전당이 개최한 공연과 전시는 총 288건으로, 15만4천17명이 관람했다. 이는 평균 매주 1회꼴에 64.4% 가동률로, 전국 문예회관 평균 가동률 52.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제  군산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공연작품으로는 국립국악원 국악여행, 도립국악원 관현악 향연, 뮤지컬 명성황후와 시카고,  유니버설 발레단 지젤, 송년콘서트 등이 무대에 올려져 깊은 감동을 줬다.

또한, 시립예술단의 클래식공연과 전국연극제, 진포예술제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졌다.

 

특히, 피터팬,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캐롤 등 아동극 공연은 군산시 민선 6기 핵심사업인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조성'에 마중물이 됐고 전국 공연 유치는 지역예술인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 예술의 전당 관리과 문세환 과장은 "군산예술의 전당이 시민들과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예술의 전당은 총 사업비 810억원 투입돼 지곡동 새들공원 3만9천48㎡부지에 연면적 2만41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3년 5월1일 개관했다.

지상 1·2층으로 연결된 1천200석 대공연장은 오케스트라비트와 6개의 이동 및 회전무대, 최첨단 조명과 음향시설이 설치돼 그동안 군산에서 감상할 수 없었던 오페라와 뮤지컬, 대형공연이 가능하다.

여기에 음악회와 연극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450석 규모의 소공연장, 전시실, 국제회의실(5개국어 동시통역 가능), 카페테리아, 401대의 주차장을 비롯해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섰고 산책코스가 조성돼 전천후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2015년에는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및 전시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