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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전자 '대리점간 거래알선' 조사 요구LG전자 베스트샵 전 서창점 점주로 파산한 신모씨 내용증명 통해 “LG전자측 장려금 지급 약속 없었다면 원가이하 덤핑 판매없었다”고 주장
배준호 기자  |  i@uls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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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2  17: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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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뉴스) 배준호 기자 = LG전자 베스트샵 서창점을 운영하던 한 대리점 업주가 "이 회사 직원의 제안으로 높은 장려금을 받기로 하고, 또다른 인터넷판매 대리점 업자와 대량 덤핑거래를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파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1월 8일자 보도), 12일 LG전자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런 가운데 신모(46)씨가 LG전자 직원으로부터 소개받은 소위 '인터넷 매출' 대리점이라고 지목했던 업체 추모 대표는 "신씨와 거래한 것은 맞지만 자신의 회사는 인터넷 매출 전문대리점은 아니다"며 신씨의 일부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다만, 추 대표는 "자신으로부터 물건을 받은 거래처가 도매업과 인터넷 매출을 하는 일부 업체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본사 취재진에게 신씨는 "LG전자 황모과장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대구지역 LG전자 대리점 D회사 추모대표와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소위 ‘인터넷 매출’을 위해 덤핑 납품한 금액만 20억 원에 이르고, 당초 약속한 장려금 5억7천만원, 이익손실금 2억원 등 모두 7억2천만원을 못받았다”면서 “이에 심각한 경영악화로 파산에 이르러 2여년 동안 옥살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LG전자측은 "회사직원인 황 과장이 신씨와 또다른 대리점 업자 추 대표를 소개시켜 준 것까지는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대리점간에 거래는 본사가 제한할 수 있는 자격이나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혀 LG전자측이 대리점간에 거래를 알고도 알선·묵인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LG전자측은 "신씨의 주장처럼 당시 황 과장이 구두로 손실부분을 소위 '빽마진' 개념으로 장려금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신씨는 "이러한 약속도 없이 미치지 않고서야 손해를 봐가며 판매할 수 있겠냐"며 LG전자측에 12일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처럼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LG전자 황 과장이 신씨에게 소개한 추 대표는 “D사는 소위 ‘인터넷 매출’을 직접하지 않는 회사로 신씨가 일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이날 취재진에게 밝혀왔다.

신씨가 LG전자 직원으로부터 ‘인터넷 매출’ 대리점으로 소개받았다고 지목한 D사의 추 대표는 “신씨의 주장은 D사가 소위 주로 ‘인터넷 매출’을 통해 제품을 원가 이하로 구입하여 판매하는 ‘인터넷 매출 전문 대리점’으로 정의하여 표현하고 있으나 당시 엘지전자로부터 직접 제품을 공급받았고 신씨로부터 공급받은 물품은 U사가 판매하는 제품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추 대표는 "신씨는 D사에만 20억원 정도의 소위 '인터넷 매출' 판매를 통해 경영위기가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신씨는 D사외에도 다수의 '인터넷 매출' 판매 대리점과 거래하고 있었고, D사와의 거래 역시 신씨의 '인터넷 매출' 판매의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황 과장을 통해 신씨를 소개받은 것도 인터넷 매출이 아니라 벤치마킹 등 경영지원 목적으로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구지역에서 LG전자 베스트샵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D전자 대표 추씨는 2014년 12월 신씨와 동업에 있던 원고 박모씨가 제기한 사해행위취소 소송에서 준비서면을 통해 "원고는 '인터넷 매출'이 신씨에게 손해를 감수케 하는 LG전자의 강압에 의한 부당한 매출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바 있다.

그 근거로 추씨는 "(인터넷 매출) 매출방법은 대리점업자가 원가 이하의 금액으로 매도하는 것이지만 LG전자로부터 대량 물품구입에 따른 케파 증가 및 그에 따른 장려금(구입물품에 따라 장려금의 비율액이 달라집니다)을 환입받게 되어 이익이 발생, 남기는 매매 방식이므로 대리점업자인 신씨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매매방법이 아니라"고 준비서면을 통해 주장했었다.

이처럼 첨예하게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다 최근 대기업과 대리점간에 불협화음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세무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 차원의 정확한 진상규명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신씨는 지난 2011년 7월 경남 양산시 웅산읍 삼호동 4블럭 10노트에 대지 470평, 건평 216평 규모의 LG전자 베스트샵 서창점을 오픈, 1년 동안 운영해오다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 횡령죄로 2여년간 옥살이까지 하고 지난해 5월 출소했다.

 

배준호 기자 | 2015-01-12 17: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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