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최은별 기자 = 김윤서의 손찌검에 한지혜의 몸이 휘청거렸다.

오늘(11일) 방송되는 '전설의 마녀' 24회에서 주희(김윤서)는 수인(한지혜)을 찾아가 뺨을 강타한다.

극중 주희는 우석에게서 "수인과 서로 마음을 확인했고, 앞으로 감정을 속이지 않고 솔직해지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분노 폭발 직전, 주희가 수인을 찾아가는 상황이다.

주희가 "내가 분명히 선배 먼저 좋아했고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따져 묻자 수인은 "그건 아가씨 일방적인 맘이고 선생님 마음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 순간 주희는 수인의 뺨을 강하게 내리친다. 분노와 배신감이 폭발한 것.

지난 3일 일산드림센터 세트 녹화장에서 김윤서는 한지혜의 뺨을 사정없이 올려붙여, 단 한번의 NG없이 녹화가 마무리됐다.

김윤서의 액션이 진행되자 뺨을 내리치는 '쩍' 소리가 조용한 허공을 강타했다. 순간적으로 수인의 몸이 휘청거렸다. 스튜디오 제작진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정도로, 강한 액션이었다. 

주성우 감독의 '컷' 소리 이후, 김윤서는 한지혜에게 달려갔다. 괜찮냐며 한지혜의 볼을 쓰다듬고 꼭 껴안는 김윤서. 이런 강타는 한지혜 본인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 한지혜는 깜짝 놀란 눈을 하고 "진짜 세게 맞았어. 남자가 때린 줄 알았다. 그래도 덕분에 한 번에 갔다."고 말하며 미안해 어쩔 줄 몰라 하는 김윤서를 위로한다.

다음 신이 이어지기까지 스튜디오와 부조에서는 녹화한 테잎을 계속적으로 돌려보며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 

제작 관계자는 "뺨을 때리는 등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신이 단 한 번에 끝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때리고 맞는 신 역시 연기 호흡이 중요한데 '전설의 마녀'는 연기자들 간 호흡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잘 맞는다."고 전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매주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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