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회 왕복에 4시간 소요…요금은 21,700원

(고창=국제뉴스)신명수 기자 = 고창터미널에서 인천고속버스터미널을 왕복하는 시외버스노선이 지난 21일부터 새롭게 개통됐다.

이에 따라 고창에서 인천을 오가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고창터미널에서 인천고속버스터미널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노선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기고속에서 하루 2회 왕복 운행하고 김제시를 경유한다. 요금은 성인 기준 21,700원이다.

운행시간은 고창출발 오전 7시 30분, 오후 3시 35분이며 인천출발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으로 매일 2회씩 운행될 예정이다.

흥덕터미널을 경유하지 않고 정안휴게소 환승 또한 불가능하므로 이용 시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 인천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인근 지역노선에 국한돼 있어 고창을 여행하고자 하는 경기 서남부권주민과 인천을 방문하고자 하는 고창주민들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여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고창은 선운사, 문수사를 비롯해 청보리밭, 고창읍성, 고인돌공원, 석정온천 등 사계절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2013년에는 고창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생태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여행을 위한 고창주민의 인천공항 이용증가로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인천 간 시외버스 노선 신설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환승불편을 해소 할 뿐만 아니라 지역이미지 개선과 방문객 증가가 함께 기대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도 귀를 기울이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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