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도가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전지훈련단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목표를 7만7천명으로 정해 도, 행정시, 체육회가 공동으로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는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 확대를 위해 11월 도, 행정시, 체육회 관계자와 회의를 갖고 행정기관별 각각 달랐던 전지훈련단 인센티브 지원내용을 공통 적용하고 전지훈련 기간 스포츠 전국대회 유치 지원 등 전지훈련단 유치 확대를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 및 선박사와의 협의를 통해 전지훈련단 항공료 및 여객선 이용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월드컵, 전국체전 등을 치렀던 충분한 경기장 시설들을 활용하도록 맞춤형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도‧행정시‧체육단체로 구성된 합동 전지훈련단 유치 홍보단을 구성해 수도권 및 중부권 관련 체육기관을 대상으로 전지훈련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행정시와 체육단체와 공동으로 청정 환경과 온화한 기후, 숙박, 교통, 스포츠 인프라 등 스포츠 활동에 최적의 여건을 활용한 제주를 대표하는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지속 개발하는 등 전지훈련단 유치 사업을 제주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텝 및 선수 등 30여명이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제주를 전지훈련장으로 찾아 제주가 동계훈련의 최적지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도는 올해 11월말 현재 전지훈련단 유치실적은 7만2569명으로 전년 동기 6만6310명 대비 9.4% 증가해 2년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754억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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