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폴로P&C 對중국 스마트플랫폼 조인식'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아폴로플래닛앤콘텐츠 백종화 대표(왼쪽 일곱번째)가 중국, 일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윤진 기자 kookpang0510@hanmail.net
(서울=국제뉴스) 국윤진 기자 = 국내 신생 기업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 스마트 TV 제조사 'TCL', 영상콘텐츠 회사 'LeTV' 등 굴지 기업들에 한류 콘텐츠를 공급하는 독점 계약식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아폴로피엔씨(APOLLO PNC)가 주최하고 한중지역경제협회가 후원한 '아폴로P&C 대(對)중국 스마트플랫폼 조인식'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중국 TCL 멀티미디어 량티에항(梁铁航) 부총경리, 중국중소기업연합회 마쥔(马钧) 부회장, 중국 스마트 멀티미디어 단말 기술 연맹 장커(张科) 부비서장, 베이징 샤오미과기유한공사 리신위에(李盺玥) 상무경리 등 중국 관계자들이 참석있다.

반면 우리측에서는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명노승 한중문화협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중국에 통합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중국 콘텐츠플랫폼운영회사 아폴로플래닛앤콘텐츠(APOLLO PNC) 백종화 대표는 인사말에서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달 한ㆍ중 FTA가 발효돼 앞으로 한중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방송 관련 법 체제가 미비해 한류 콘텐츠의 저작권이 보호되지 않는 등 그동안 한국 기업이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백 대표는 지난 3년간 양질의 콘텐츠를 중국의 스마트 TV 플랫폼 샤오미, TCL, 하이센스, LeTV 등에 공급하고, 이들이 직접 생산ㆍ판매하는 서비스 '더케이(The K) 플랫폼'을 연구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제작사들은 제한된 수익만을 올렸던 구조에서 벗어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은 "한국과 중국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동북아의 평화를 이끌 의무가 있다"며 협약을 축하했다.

중국 스마트 멀티미디어 단말 기술 연맹 장커(张科) 부비서장은 "중국 스마트 TV 시장은 지난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참신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내년 스마트 산업계의 주요 동향"이라고 설명했다.

아폴로피엔씨 백종화 대표는 "한류 키워드는 세계가 인정하는 무형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창조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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