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국제뉴스) 엄명섭 기자 = 동두천시는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과 관련, 지난 7월10일 기공식과 함께 사업비 전액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지원해 진입로 교량건설공사를 5월에 착공했으나 8월에 교량공사가 중단돼 5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주)박찬호 야구공원은 상봉암동 산6번지 일원에 가족중심 종합스포츠 레저시설로서 319,519㎡ 규모의 부지에 민자 330억원을 들여 최고시설을 갖춘 야구장 6면과 종합편의시설을 갖춘 도시체육공원을 야심찬 계획으로 지난 7월10일 기공식을 했으나 공사 진행은 전무한 상태이다.

▲ 주)박찬호 야구공원 진입로 2구간(소로) 교량설치공사중 좌측비아 공사중단 현장
이에 동두천시는 "주)박찬호 야구공원측은 지난 10월26일까지 13억4천만원(산지·농지전용비, 대체산림조성비)을 납부하고 착공키로 했으나 미납된 상태에서 유예신청(3개월)이 들어와 내년 1월26일까지 미납금 납부 후 착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2월 경기도, 동두천시와 MOU 체결한 후 2025년 도시기본계획승인,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동두천시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계획 인허가를 득했다.

이토록 국내최대규모의 야구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진입도로를 중로와 소로로 구분해 공사 진행 중 소로교량 건설공사가 5개월째 중단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입도로 총공사비 20억1천2백만원(관급 11억7천4백만원 포함)중 공사비 8억3천8백에 주)신영그린시스 종합건설이 공사를 399m구간을 2구간으로 나눠 '동두천시 1구간 중로(235m) 4억2천4백50만원', '주)박찬호 야구공원 2구간 소로(164m) 4억1천3백50만원(교량포함)'에 입찰 받아 동두천시와 공사계약을 하고 진입도로 공사 중 2구간 공사가 중단 됐다는 것이다.

이에 동두천시는 공사편의상 2구간을 병행발주 했으나 "주)박찬호 야구공원 2구간 소로(164m) 4억1천3백50만원(교량포함)중 1억원을 납부하고 잔금을 미납해 7월28일 (주)신영그린시스 종합건설과 구간분리 협의해 8월부터 공사가 중단 됐다"고 밝혔다.

본 지가 취재한 결과 "동두천시가 지역발전을 위하고 공사편의상 병행발주 주도했다면 시가 책임을 지고, 교량구간 32m중 교각공사 부분만이라도 완료해야 함에도 철근이 설치된 교각의 철근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철근의 부식이 진행되고 있어 재공사시 부실공사가 우려되며, 야구공원 조성이 불투명해 혈세의 낭비가 예상된다.

박관석 농업녹지과 팀장은 "주)박찬호 야구공원 측의 협조부족으로 구간분리(50%) 조정공사가 불가피 했다"며 "유예기간이 도래해도 미실행시 재협의 문제가 발생되면 우리시 법무팀의 협조를 받아 상응하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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